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명기 6:6-7)
큰 것 좋아하다가 지옥간다 프린트   
박종신  Homepage Email [2018-12-16 21:33:21]  HIT : 696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큰 것은 좋아한다. 사람들은 작은 교회보다 큰 교회를 좋아하고, 작은 차보다 큰 차를 좋아하고, 작은 아파트보다 큰 아파트를 좋아하고, 작은 회사보다 큰 회사를 좋아하고, 작은 식당보다 큰 식당을 좋아한다. 작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누가 나에게 큰 것이 좋은지 작은 것이 좋은지 질문한다면 나 역시 큰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입장은 다르다. 사람의 본능인 큰 것보다 작은 것을 더 소중히 여긴다. 작은 것 중에서도 지극히 작은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 누가복음 19장 17절을 보면,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라고 말씀하신다. 지극히 작은 것이란 영어로 "very small matter"이다. Small이란 작은 것에 Very 지극히를 붙힐 정도로 작은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 우리가 하는 일은 크게 보여도 사실은 작은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큰 문이 아닌 작은 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7장 13절부터 14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즉 넓은 문은 멸망으로 직결된 문이고, 작고 좁은 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라는 명백한 사실을 말씀하신다. 이렇듯 성경은 늘 지극히 작은 것을 강조한다. 좁은 문은 영어로 small gate이다.

이렇게 성경은 우리에게 작은 것을 요구하지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작은 것을 싫어한다. 작은 것을 금기시할 정도로 싫어한다. 특히 한국인들은 대표적으로 큰 것을 좋아한다. 국호도 대한민국이라하고, 다리를 건축하면 대교라는 이름을 세운다. 다른 나라에는 1-2개밖에 없는 대교가 한국에는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대기업을 좋아하고, 대형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한국인의 전형적인 본능인 것 같다.  

그러나 기독교는 사람의 본능과는 상관 없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긴다. 따라서 기독교의 진리는 사람의 본능이나 선호도와는 다르게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부터 시작된다. 기독교의 진리는 세상의 가치와 다르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목회자들이 사람들이 큰 것을 좋아하는 것을 이용하여 큰 것을 미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설교를 보면 작은 것이 아닌 큰 것을 더 가치있게 여기는 것이 보인다. 큰 은혜, 큰 축복, 큰 능력, 큰 비전, 큰 기적 등등. 작은 것이 아닌 큰 것만을 주장한다. 이런 것들이 바로 기독교 사이비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큰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큰 것에 가치를 두는 것은 성경의 입장과 상반된다는 사실이다. 사탄은 예수님을 지극히 높은 산으로 데려가서 거대한 제국을 보여주면서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유혹한다. 이렇듯 큰 것, 화려한 것으로 유혹하는 것은 사탄의 고도의 전략이다.

그러나 알고보면 세상역시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에 움직인다는 사실을 포착할 수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원리이다.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이 쓴 '뇌를 읽다'를 보면 세상에는 큰 변화는 없고 오직 작은 변화만 있다고 한다. 사람이 변화되는 것도 작은 것에 있다고 한다. 또 '변화'는 '작은 것'이 효율적이다. 큰 변화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가 불가능한다는 것이다.  

저자인 파브리티우스는 이를 뇌의 위협 및 보상회로로 설명한다. 너무 큰 변화는 사람의 뇌에 '위협'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그래서야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큰 것을 주장하는 것은 세상을 잘 모르거나 아니면 큰 것으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사이비 목회자라는 증거이다. 사이비 목회자를 따라가면 100% 지옥행이다.

일본 기업의 개선 문화에는 여섯 개의 기본 원칙이 있다. 작은 질문, 작은 생각, 작은 행동, 작은 문제 해결, 작은 보상, 작은 순간 식별이 그것들이다. 모두 '작은 것'들이다. 작은 것이 실제 현실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신 것 같다. 큰 것에 목을 매다가 지옥에 갈 사람들은 정말 구제불능이다. 성경이 뭐라고 말씀해도 관심이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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