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와 크리스천들을 바라보면서 종종 이런 자문(自問)을 하게 된다.
'한국교회에는 탁월하게 말씀을 증거하는 목회자들이 많은데 왜 한국교회는 침체할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다는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왜 사람들은 전혀 변화되지 않을까?' 등등
그렇다. 지금은 설교의 춘추시대이다. 전국의 교회는 물론이고, 현재 기독교 기관들이 운용하는 6개의 기독교TV에선 쉴 새없이 설교에 일가견이 있다는 목사들의 설교가 흘러 나온다. 극동방송을 비롯한 기독교 라디오에서도 자칭 설교에 자신감이 넘치는 목사들의 설교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투브나 스마트폰의 다양한 앱에서 유명한 설교자들의 설교를 선택하여 청취할 수 있다. 과거에는 꿈도 꿀 수 없는 현상들이다.
그렇게 설교를 잘한다는 설교자들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한국교회는 여전히 침체되고 있고, 젊은이들은 교회를 떠나가고, 한국교회와 크리스천들은 사회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그렇게 탁월한 설교자들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비극적인 결과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나만의 고민이 아닌 모든 크리스천들의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사실은 설교자들의 설교가 화려하고 세련되었으며 온갖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생명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즉 설교란 살아있는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 아닌 죽은 사람의 말로 전락되었기 때문이다. 설교자들의 말의 기교는 대단하지만 유정란 설교가 아닌 아닌 무정란 설교이기 때문이다. 생명력이 있는 말씀증거는 마른 뼈도 살아나게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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