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이 드러났다. 모든 사건들이 다 놀랍지만 그 중에서도 꽤 괜찮은 이미지를 가진 안희정 지사의 사건은 충격적인 것은 사실이다. '안 지사를 믿었는데 어쩜 그럴 수 있어', '이젠 남자란 믿을게 못되는 존재인 것 같아'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지만 사실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다. 믿을 것이 따로 있지 어찌 사람을 믿는단 말인가. 이미지가 좋으면 믿을 수 있는 존재란 말인가. 아니다 사람을 믿을 존재가 못 된다. 성경은 그 이유와 해법을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첫째로, 성경은 모든 사람은 쉬지 않고 죄를 범하고 있는 죄인이라는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전 7:2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이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17:9-10)
안희정 충남지사의 이미지는 매우 깨끗해 보였으나, 그의 정치이력들이 의로운 것처럼 보였으니 그 역시 똑같은 죄인이란 사실이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 나 역시 쉬지 않고 죄를 범하는 죄인이다. 그런 죄인들이 죄를 짓는 것은 사실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들이나 목회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겉 모습은 거룩해 보일지 모르지만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둘째로, 죄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소금은커녕, 빛은커녕 부패의 대상이었고 어두움의 대상이었다. 이제 곧 교회 내에서도 미투운동을 통해 성범죄 사건들이 속속 드러나게 될 것이다.
사실 그동안 교회는 세상 속에서 성범죄의 소굴로 인식되어 왔다. 그동안 교회는 교회 내 성범죄, 목사들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감추는데 급급했다. 성범죄가 일어나도 회개하고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교회와 목회자를 보호하는데 급급했다. 결과 교회는 세상의 빛이 아닌 어두움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제 말씀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 광의적으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아닌 구체적으로 말씀을 마음두기 훈련이 있어야 한다. 말씀만이 위험하고 유혹이 많은 세상 속에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고 죄로부터 보호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쉬지 않고 죄를 범하는 죄인이며 이미 빛과 소금의 역할을 상실한 존재이기 때문에 말씀을 통해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말씀암송이다.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시편 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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