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명기 6:6-7)
사람이 먼저다. 프린트   
박종신  Homepage Email [2017-05-28 18:24:39]  HIT : 416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정권의 슬로건이다. 이 말을 모르는 사람도 없고, 이 말의 중요성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요즘 이 말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정치석 성향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 말은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주는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결코 무게감이 적지 않은 말이다.

우리는 그동안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누누히 배웠다. 설교를 통해, 성경공부를 통해, 세미나를 통해, 모임을 통해 귀가 닳도록 들었던 말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선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였다.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언제나 건물이 먼저였고 사람이 아닌 다른 것이 먼저였다. 교회가 침체되고 문을 닫는 현실 속에서도 '교회건축세미나'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무엇을 의미할까? 그 얘기는 교회가 사람이 아닌 건물에 몰두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럴 때 교회는 실패할 수밖에 없게 된다. 

교회 뿐만이 아니다. 사역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다. 전임 정권의 실패는 사람이 아닌 다른 것이 먼저였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예전에 자신이 자랐던 청와대 입성이나 정권창출을 위해 노력하다보니 사람을 잃어버렸다.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이 되어 청와대에 입성했으나 그에게는 사람은 안중에 없었다. 소통도 없었다. 결과 박근혜 정권을 처참하게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생각은 어리석은 것 같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다. 건물, 조직, 명예, 돈은 중요하지만 사람보다 중요하지 않다. 서민들의 평생의 꿈이 아파트 하나 장만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물론 다른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성경암송학교의 사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기도하는 가운데 강화도에 성경암송학교가 세워지면서 사역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이 먼저가 아니었다. 그토록 주장했던 사람이 아닌 건물이 사역의 중심이 되어 있었다. 오로지 건물보수, 건물유지관리, 건물사용, 건물청소에 하루를, 한 주를, 한 달을 소비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사역의 중심이 건물로 옮겨 있었다. 결과 세미나는 점점 줄게 되었고 사람들과의 교류는 사라지게 된 것을 깨달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먼저다' 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을 보게 하시면서 사역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달아 알게 하셨다. 모든  신경과 관심이 건물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역의 비전을 상실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에게 성경암송을 권하고, 테필린복음을 소개하라고 하신 그 사명을 잃어버리고 온통 건물에 사로잡혀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이젠 다시 사역의 중심을 회복하려고 한다. 건물이 아닌 '사람이 먼저다'에 사역의 중심을 두려고 한다. 테필린복음을 선포하고 있는 강릉, 거제, 울산, 창원, 부산 등을 찾아가 격려하고 식사를 대접하면서 성경암송과 테필린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회복을 위해 달려가려고 한다. 건물이 아닌 사람이 먼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대문이다.    

     139. 설교의 설민석이 되지 말자
     137. 대화의 끝은 성경암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