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든 것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이들은 젊음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자들은 부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예를 가진 사람들은 그 명예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력자들은 권력이 영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인기를 얻은 사람들은 인기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영원히 장사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착각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도 목회가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다른 목회자들이 은퇴하는 것을 보면서도 자신은 언제나 예외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고 싶어한다. 죽을 각오로 교회를 개척해서 큰 교회를 일군 목사님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낀다.
"나는 내 목회가 영원하지는 않더라도 아주 오랜시간일 것이라고 생각했네. 그래서 교회도 짓고 수양관도 지었지. 그리고 더 큰 교회를 일구고 더 많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네. 옆에 있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려 했네. 분명한 사실은 세월은 살 같이 빠르고 내가 추구했던 대부분은 허무한 일이었네."
성경에는 없지만 유대교 문헌인 미드라쉬에는 '다윗 왕의 반지'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다윗 왕이 세공인을 불러서
명했다.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전쟁에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좌절하지 않게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정작 반지에 새길 글귀를 정하지 못해서 지혜의 왕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그 때 솔로몬이 알려준
글귀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이었다. 그렇다. 부귀도, 명예도, 건강도, 사랑도 다 지나간다. 좋은 일도 지나가고 어려움도 지나간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우리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현실 앞에 두 가지 교훈이 있다. 첫째는 "있을 때 잘하자!"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교인에게도, 친구에게도,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도 있을 때 잘해야 겠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도 잘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둘째로, 지금 이 순간이 좋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미래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오늘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오늘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좋게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은 내일에게 맡기고 오늘은 오늘에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지나갈 것이다. 사람에게 영원한 것은 없다.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외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좋은 일이 있을때도 이렇게 외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있을 때 잘하고, 오늘에 감사하는 삶을 살려고 한다. (너무 철든 얘기를 하는건가?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