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명기 6:6-7)
천사가 왔다 프린트   
박종신  Homepage Email [2016-06-18 08:15:35]  HIT : 465  
강화도에 세워지고 있는 성경암송학교 테필린센터에 크고 작은 기적들이 연이어 나타났다. 급한 수리공사를 몇 개 했더니 비축해두었던 돈이 금세 바닥이 났다. 사실 비축해 놓은 것도 별로 없이 시작한 성경암송학교 테필린센터...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전기공사는 시작도 못했는데 돈이 바닥을 드러낸 것이었다. 금방 불이라도 날 것 같이 전기선이 노출되고 여기저기는 아예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 콘센트마다 빨간 매직으로 '사용금지'라고 쓰여 있다. 업체를 불러 전기견적을 뽑아보니 최소 3천만원이나 든다고 한다. 전기선이 노출되고 위험해서 싹 다 교체해야 하고 전기단자함이나 전등도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한숨만 푹푹 쉬고 있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성경암송학교 인천지부장인 송영복 집사가 나타났다. 전기안전공사 대표로 일하고 있는 분인데 사실 이분한테는 말도 못했다. 오산 성경암송학교 전기공사도 거의 무료도 다해줬는데 벼룩도 낮짝이 있어야 부탁을 하지...

그날 이후부터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거의 매일 퇴근 후에 찾아와서 전기공사를 하시는 것이다. 엄청난 비용의 LED 전구을 전체를 교체하고 노출된 선을 다 잘라버리고 새것으로 모두 교체했다. 워낙 바쁜 분이라 퇴근하고 오시면 오후 6시, 그리고 밤 11시까지 홀로 공사를 진행했다. 무려 한달에 걸쳐...

지난 4월 2일은 결혼기념일인 동시에 송집사님 생일이었는데, 가족들에게 '좋은데 가자'라고 유인(?)한 뒤  성경암송학교로 데리고 와서 전 가족이 함께 공사를 했다. 생전 이렇게 고마운 분이 어디 있을까? 덕분에 성경암송학교 테필린센터는 밤이 더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주, 불쑥 찾아와서 "목사님 여기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삼상으로 승압해야 하는데, 여기 신청서류를 준비해 왔으니까 사인해 주시죠. 신청 후에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리거든요"라고 말한다. 눈물이 왈칵. 그러잖아도 승압을 하려면 승압비용이 엄청나서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신경을 써주다니... 그리곤 내 대신 한전에 가서 서류를 접수시켰다. 

아직 승압비용을 납부하지 못했다. 승압공사를 마쳐야만 이번 여름캠프에 사용할 수 있는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데.. 사실 에어컨도 준비되지 못했지만... 아직 비용이 하늘로부터 도착하지 않았다. 캠프를 하려면 좀 더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 고민이긴 하지만, 전기공사를 위해 천사를 보내신 하나님이 캠프직전까지는 다 해결해 주시지 않을까? 천사를 보내서 전기공사를 마감하게 하셨는데...

어느 선배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돈 걱정 하지 마라. 세상에서 돈 문제가 가장 쉬운 문제 아니냐. 한 방에 훅 해결할 수 있는 게 돈이다" 그렇다. 한 방에 훅 해결할 수 있는 돈 문제를 놓고 너무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ㅎㅎ 

 
     122. 이 또한 지나가리라
     120. 대충(大總)이라는 벌레를 잡으라